지난 연말과 연초 얇아진 장 속에서 투기세력들과 주요 거시지표의 '맹습'을 당한 달러화는 이번 주에도 추가 약세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유로/달러는 다시 한번 지난 해 11월 23일 기록한 1.4968달러 고점으로 향할 것이며, 달러/엔은 107엔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었다고 7일 전했다.
무엇보다 거시지표 약세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국제유가 및 금 시세가 달러화 반등 기대를 잠식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짐 맥코믹(Jim McCormick) 리만브라더스 수석외환분석가는 "달러 랠리 기대는 여전히 먼 얘기 같다"며, 국제 상품시세 급등과 미국 경기 둔화 그리고 인플레 우려 등으로 위험 도피에 나선 투자자들이 엔화나 유로화 등을 조달 채널로 이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티브 배로우(Steve Barrow) 베어스턴스 수석 외환전략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달러 악재가 대부분 반영되었으며 이제는 유로존이 악재를 내놓을 차례라는 인식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자신이 보기에는 길게는 약 4개월 정도의 변동장세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배로우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서는 주택경기 하강이 여전히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는 각각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BOE의 경우 두달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어 파운드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며,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파운드화가 크게 랠리를 펼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