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CD 금리의 지속적인 오름세로 가계부문의 신용도 또한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16개 국내은행(산업, 수출입 은행 제외)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인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07년도 4/4분기 동향 및 2008년도 1/4분기 전망)'를 통해 "다수의 은행들이 1/4분기에 중소기업과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대다수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부담 증가, 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 주택증가로 인한 지방 건설업체의 자금사정 악화 등도 올 1/4분기 중소기업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10개의 은행기관들 중 8개 은행(복수 응답 가능)이 향후 3개월(1월~3월) 동안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에 영향을 미칠 요인 5개 항목 중 '경기변동(42.1%)'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나머지는 △기업 수익성 변화 △ 기업 채무증감 △ 기업 담보가치의 변화 △기타 등이 있다.
조강래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안정분석팀 차장은 "시중 금리의 상승, 원자재 및 유가상승, 지방 건설업체의 자금 사정 악화 등이 경기변동에 반영된 것"이라며 "은행들이 이런 경기변동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상승을 가장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부문의 신용위험도 CD 금리의 오름세 등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은행들은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주거용 부동산가격의 안정세로 담보가치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CD금리의 상승으로 차입자의 원리금상환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LTV 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은행들이 응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말 국내 일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4%로 지난해 9월말 0.66%, 10월말 0.69%에 비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