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향 및 금주 전망
전주 KTBF0803은 3거래일만으로 이뤄진 새해 첫 주를 맞아 연말 상승 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우려와 신용경색 완화를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연말연초에 이어졌지만, 국내 기관들은 CD와 국채간 금리 역전을 의식하며 부지런히 매물을 내놓는 쪽을 택했다. 윈도우 드레싱을 위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한 되돌림과 함께, 은행권 자금 조달 드라이브가 진행형이고 금년 국고채 발행액이 지난해 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적극적인 매도공세의 근거가 됐다.
또한, 연말 이후부터 시작된 주금공의 헤지물량이 9,200계약이 넘는 매물공세로 나타남에 따라 하락세가 깊어졌다. 그러나 주금공 매물공세 일단락이 예고된 시점부터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매수플레이을 펼침에 따라 하루 만에 보합세로 마감됐으며, 주말 장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 주일 동안, 증권이 5,454계약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이 8,143계약 순매도했다. 4일(금) KTBF0803
은 전전주말대비 38틱 하락한 105.4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미국의 12월 고용통계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경색 과정을 거치며 소비심리 악화, 제조업 위축신호 증대 등 전체 경제의 하강위험이 증대된 가운데, 고용사정이 나빠짐에 따라 소비위축→경기둔화→고용악화의 악순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더구나 문제의 근원인 주택경기 바닥확인이 언제 어느 수준에서 가능할 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고, 고유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이런 악순환 고리형성을 촉진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 증가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증대되고, 이번 달 FOMC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것도 확실해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증가가 지난해 11월말과 같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금 회수 움직임으로 나타날 경우 우리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는 수급상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융회사들이 중앙은행의 자금 공급과 국부펀드들의 출자금 유치로 신인도를 회복하고 있으며, 잔뜩 움츠러들었던 미국 CP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조짐을 보이는 등 신용경색 완화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지난번 같이 급격한 유동성 확보경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증가는 FRB 금리 인하를 통해 달러가치 하락 및 국내 상대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시장에는 우호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구나, 미국 경기에 대한 비관론 증가로 국내 경기에 대한 하방리스크 인식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금주 국채선물은 은행권 자금조달에 따른 수급악재가 대외 호재의 위력에 무릎을 꿇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금주 및 금일 KTBF0803 예상가격 범위는 105.40~106.00, 105.50~105.8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