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조사국은 3일 '2008년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이라는 책자를 통해 "2008년도에도 국제유가(연평균기준)는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타원자재가격도 곡물가격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화의 디플레이션 효과 감소, 주요국 통화당국의 완화기조로의 정책전환 등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4.3%로 2005년 9월(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유로지역은 3.1%로 유로지역 출범 이후 최고치인 2001년 5월(3.1%)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달 3.6%를 기록, 한국은행 중기물가목표인 3±0.5%포인트를 이미 넘어섰고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6년 4/4분기 이후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이어 주요 예측기관들의 전망치를 인용해 "대체로 내년도 1/4분기까지는 주요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 후 2/4분기부터는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불안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나 한은은 "IMF가 중동 및 구소련 지역 산유국에서 최근 경기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