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경우 수출 호조 속에서 무역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를 넘어섰고 달러/원 환율이 연중 900원을 향해 하향하는 과정에서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개입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는 전년대비 증가규모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국내적으로 중기 대출 증가와 더불어 해외부문의 유동성 공급이 국내 총유동성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통화 및 금융정책 운용에 여전히 중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은행은 2007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622억2000만달러로 지난 2006년 12월에 비해 232억60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5년의 경우 210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3.2억달러 증가하면서 2000억달러를 가파르게 상향 돌파했으며, 2006년에는 추가로 285억7000만달러나 급증한 바 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12월 중 외환보유액이 2억9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12월중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2317억8000만달러로 외환보유액 중 8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예치금이 299억9000만달러로 11.4%를 차지했다.
이어 IMF로부터 수시로 인출이 가능한 자산인 IMF포지션이 3억1000만달러로 외환보유액 중 0.1%를 차지했고, SDR과 금은 각각7000만달러로 구성돼 0.03%의 비율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현재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1조4336억달러로 전세계 중 단연 압도적으로 세계 1위를 고수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이 9702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3위는 러시아로 4635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인도와 대만이 각각 2735억달러와 2701억달러로 4,5위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은 2619억달러로 지난 10월에 이어 외환보유액 6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