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 제조업지수가 경기위축을 시사한 것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터치하면서 우려를 더했다. 연준의 다음 행보가 추가 금리인하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도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이 나타날 것인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새해 첫 거래일이 한해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할 때, 이날 움직임을 시장 참가자들의 정서를 확 뒤바꿀만큼 강렬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043.96 (-220.86, -1.67%)
- 나스닥: 2,609.63 (-42.65, -1.61%)
- S&P500: 1,447.16 (-21.20, -1.44%)
- 러셀2000: 753.55 (-12.48, -1.63%)
- SOX: 396.73 (-11.31, -2.77%)
- 유가(WTI): 99.62 (+3.64, +3.8%)
- 달러화지수: 75.97 (-0.65, -0.85%)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31일 3.34(+0.20).. 3.05(-0.06).. 3.44(-0.06).. 4.03(-0.05).. 4.45(-0.05)
01/02일 3.25(-0.09).. 2.88(-0.17).. 3.28(-0.16).. 3.91(-0.12).. 4.35(-0.1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31일 1.4592... 111.73... 163.10... 1.9836... 1.1332... 87.70
01/02일 1.4718... 109.66... 161.39... 1.9804... 1.1190... 88.3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2일 다우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 1.7% 급락한 1만 3043.96으로 마감, 1983년 이래 가장 큰 첫 거래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만 3000선도 위협받게 됐다.
통상 새해 첫 거래일의 움직임은 한해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했다. 하지만 첫 거래일 다우지수가 1.9% 하락했던 1983년에는 결국 지수가 20.3%나 오른 바 있다.
이날 다우지수 30종목 중에서 화이자(Pfizer) 한 종목만 올랐으며, 2007년 36% 넘게 오르는 '승자'였던 하니웰(Honeywell)이 2.7%나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32%나 올랐던 인텔(Intel)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인텔을 비롯한 일부 칩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4.9%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도 우려를 부추겼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지수는 47.7로 추락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초 시장은 지수가 50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중이었다.
이날 제조업지수 약세에 금융시장이 보인 반응은 생각보다 격렬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또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 110엔 아래로 떨어지면서 5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1.47달러 선의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경기침체 불안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장중 100달러 선을 터치하면서 3.8%나 급등해 우려를 더했다.
한편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 약세 그리고 ISM지수의 지불가격지수 상승 등의 요인을 타고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85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