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고 오후에 증시 낙폭 확대와 더불어 역외 매수세와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오후에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커지면서 이에 연동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강한 하방경직성 속에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장초반에 방향성이 다소 혼재되며 은행권의 포지션 잡기가 애매해지고 횡보세를 보이며 팽팽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지만 오후에 다소 롱으로 방향성이 잡혀가며 달러 매수 우위가 돋보였다.
아직은 연초 분위기로 상승과 하락 어느 쪽도 우위를 점하기 힘든 상황이고 이번주까지는 큰 거래 없이 관망하면서 상황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 기사는 2일 오후 5시 3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36.90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5.8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10원 하락 출발하면서 한때 93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고 937.50원까지 오르는 힘을 보였지만 결국 936.90원으로 마감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87억 7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3일 매매기준율(MAR)은 934.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오후에 낙폭이 확대되며 1850선을 겨우 지켜내면서 환율 상승에 일정부분 영향을 줬고 외국인은 900억원 가량의 주식 매수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오후의 증시 낙폭 확대와 더불어 네고 물량이 오전에 비해 적게 출회된 반면 결제수요 등이 집중돼 달러 매수세가 다소 우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상승 하락으로 확실히 점치기는 어렵고 금일 상승으로 940원선 윗선으로의 추세전환이라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예상과 아직은 매도가 약간 우세하다고 점쳤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오늘 거래를 보고 나서 위쪽이다 아래쪽이다 결정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오전에는 시장 전반적으로 숏 마인드가 우세하면서 장막판 숏커버도 나오는 등 다소 혼재된 방향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뉴욕, 런던 쪽이 큰 움직임이 없고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오늘 정도의 레벨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주에는 다소 쉬어가는 모습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올해 움직임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역시 국내 증시의 낙폭 확대가 환율 상승에 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의 경우 크게 급락할 이유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상승시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일 환율도 930원 중후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고 조정 국면이 어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