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고전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업간 양극화 심화가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 내년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경영에 최대 걱정거리가 될 것이며, 내수 부진도 여전히 기업경영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은행이 제조업 1511개 업체와 비제조업 729개 등 모두 22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제조업 업황 전망BSI(Business Survey Indes)는 98로 2007년 업황수준에는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BSI가 100 이상인 경우 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업체가 더욱 많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인 경우 기업경기를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욱 많음을 의미한다.
◆ 대-수출 기업 호조 vs 중기-내수기업 악화, 기업간 양극화가 한국경제 걸림돌
대기업은 업황 전망 BSI가 107, 중소기업은 92로 나타나 대기업은 2008년에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반면 중소기업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107, 내수기업은 91로 나타나 내수기업에 비해 수출기업의 2008년도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점쳐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조선 기타운수가 136으로 2008년 기업경기를 가장 좋게 내다봤고, 기계장비가 109, 영상 음향 통신장비가 107로 2008년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화학은 98, 1차금속은 86으로 내년도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매출(134), 설비투자(119), 채용규모(110) 등은 2007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자금사정(99)은 소폭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 2008년 비제조업체도 업황전망 둔화, 원자재 고통 지속될 듯
비제조업의 경우 2008년 업황 전망 BSI는 92로 나타나 2007년에 비해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도 운수(107), 사업서비스(103), 전기가스(103) 등의 업종에서는 2008년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통신(95)과 건설(69) 등의 업종은 2008년 업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항목별로는 매출(121), 채용규모(106) 등은 2007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금사정(98)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년도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을 내년도 기업경영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요인이라고 꼽았다.
원자재가격 상승은 전체 기업경영 애로 사항 중 30.7%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내수부진이 18.4%, 환율요인이 15.9%를 나타냈다.
비제조업제들은 경쟁심화(15.9%)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고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내수부진(18.8%)을 두번째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14.2%), 불확실한 경제상황(12.9%)도 상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