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정기자]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최고경영진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박용만 부회장의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승진이다.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는 회장직이 공석인 채로 박 부회장이 실질적인 회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지난 7월 49억 달러의 밥캣 등 잉거솔랜드 3개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도 박용만 부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이 세계 M&A무대에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박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다시 한번 인정된 셈이다.
이번 인사로 박용만 부회장은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부회장직을 겸임한 채 두산인프라코어의 회장으로 등극, 두산그룹내 글로벌 경영진의 수장으로 군림하게 됐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의 주력 사업이었던 3M, OB맥주, 코카콜라, 네슬레, 코닥, 씨그램, 등을 매도하기로 결정을 내린 주요 인물이다.
과감한 결단력으로 매도를 통한 풍부한 자금력으로 중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과감한 투자를 일궈내 두산그룹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회장은 뛰어난 외국어 실력뿐 아니라 언변술에도 탁월해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재계인사들과의 회담에서도 뛰어난 말주변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용만 부회장의 주요 프로필이다.
- 1955년생
-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Boston University 경영대학원 졸업
1977년 외환은행 입사
1982년 두산건설 입사
1990년 두산식품 이사
1994년 두산음료 전무, 그룹기획조정실 부실장
1995년 (주)동아출판사 부사장,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실장
1996년 OB맥주(주) 부사장
1998년 (주)두산 대표이사 사장
2005년 (주)두산 대표이사 부회장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회장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