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5년 만에 하락한 가운데, 국채 금리도 5년 만에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연말 연기금 등 기관들의 듀레이션 연장용 매수세가 유입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 보다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대손상각 전망과 붓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피살 소식에 따른 안전도피 등 해외 불안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2007년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오전 일본 국채(JGB) 지표물인 10년 국채금리는 4.5bp 하락한 1.500%로 거래를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 3월물은 0.51엔 오른 136.81엔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가 2bp 하락한 0.710%에 거래됐고, 5년물 국채금리도 4.5bp 하락한 1.005%로 거래를 마감했다.
20년 및 30년 국채금리는 각각 4.5bp 내린 2.100% 및 2.330%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 주요 거시지표는 엇갈렸다.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0.4% 상승한 것이나 광공업생산이 1.6% 감소한 것, 실업률이 예상 외 3.8%로 하락한 것과 가계소비가 예상 외 감소한 것이 각각 상충됐다.
참고로 지난 해 연말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1.675%로 마감한 바 있다. 당시 국채선물 종가는 134.05엔이었다.
일본 10년 금리는 2005년 1.5%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06년에는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에 이어 한 차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한때 2%까지 급상승했다가 반락한 바 있다.
올해도 다시 한 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금리가 상승했으나 6월 13일 1.985%로 2% 직전에서 고점을 기록한 이후 반락해 11월 22일에 1.395%까지 하락해 2년 2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양적완화 이전 수준까지 되돌아 갔다.
당장 시장은 중앙은행 긴축이나 인플레 압력을 우려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단 내년 초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 다시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