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이 각각 25%, 4.5% 상승세를 기록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특히 롯데쇼핑은 이철우 대표가 CEO로 취임한 지난 2월을 기준으로 하면 12.3%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미도파(대표 오윤희)와 롯데칠성(대표 정황)은 올 한해 동안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다. 두 계열사는 올 한해 동안 코스피지수가 30% 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마이너스 20%대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두 CEO는 각각 지난 2월과 6월 각각 회사 대표로 선임돼 취임 첫 해부터 톡톡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1위 '롯데삼강', 2ㆍ3위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家의 '2007 주가상승률'에서 롯데삼강(대표 김영준)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롯데삼강은 올해 시초가를 16만6000원으로 시작해 지난 24일 종가(21만3000원)를 기준으로 2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롯데삼강은 유지부문 및 식품부문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고, 유휴 부동산과 롯데역사 지분 가치 약 1200억원으로 시가 총액 40%에 육박하는 등 자산가치도 뛰어나 내년도 주가 실적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롯데家중 롯데삼강 다음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은 계열사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이다.
올해 롯데제과의 주가성적표는 양호한 편이다. 경쟁사인 오리온이 7%대의 주가하락을 보인 반면 롯데제과는 연초대비 25%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통량이 많지 않은 고가(高價)주이고, 내수위주의 유통업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25%의 주가상승률은 꽤 괜찮은 성과다.
롯데제과 김상후 대표는 지난 2006년 3월에 CEO로 취임한 후 '드림카카오'라는 대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대표가 국내시장에서 드림카카오 출시에 주력을 가해 올해 초콜릿부문 성장률이 전년대비 20%정도 기록했다"며 "기존 충치예방 기능외에 치주염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이리톨 알파 프로젝트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 다음 3위를 차지한 계열사는 롯데쇼핑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2007년 시초가를 38만6000원을 시작해 지난 10월 15일 52주 신고가인 45만1500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종가(40만3500원)를 기준으로 연초대비 4.5%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철우 대표가 신임 CEO로 선임된 지난 2월 12일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상승률은 12.3%로 껑충 뛴다.
이 대표가 취임하기 전 1년동안 롯데쇼핑의 주가는 30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 취임 후 40 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두자릿수 주가 상승세와 함께 40만원대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롯데미도파' '롯데칠성' -20%대↓
반면 롯데미도파와 롯데칠성은 올 한해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다. 2007년 코스피 상승률이 30%대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두 계열사의 성적표는 낙제에 가깝다.
그중 롯데미도파는 롯데家 주가하락률 꼴지를 기록했다. 롯데미도파는 올해 시초가를 1만6400원으로 시작해 지난 24일 종가(1만1700원)을 기준으로 연초대비 28.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롯데미도파 오윤희 대표는 지난 3월 CEO로 취임했다. 오 대표가 CEO로 취임한 지난 3월 2일(1만42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 하락률은 -17.6%로 다소 낮아지지만 이 수치 역시 낙제에 가까운 성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롯데미도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주식시장 전체가 좋지 않은 상태"라며 "유통업 평균 PER를 기준으로 주가가 저평가 되고 있진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칠성의 주가성적표 또한 최악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올초 시초가를 140만원으로 시작해 지난 24일 종가(103만원)를 기준으로 마이너스 26.4% 성적을 거뒀다.
올 한해 롯데칠성은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켰다. 노동조합이 제기하는 단체교섭에 불응, 소송으로 맞서다 패소했다. 특히 탄산음료의 수요감소와 히트상품의 부재 등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사 분석결과로 곤욕을 치러야했다.
올해 6월 취임한 정황 대표가 단단히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다만 정황 대표 취임후 롯데칠성의 주가는 연초대비 9% 하락했다. 취임전 연초대비 11% 하락한 것에 비하면 다소 회복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초동 물류센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올랐지만 서울시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발언에 다시 주가가 하락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떨어졌으나 전체적으로 음료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투자에 대한 가시적 효과가 드러 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