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산타 랠리' 기대감에 급등하고 국내 증시도 1900선댈르 가파르게 회복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장 막판에는 단기 조정이 마무리되는 듯하자 저가의 결제수요와 숏커버 등이 아래를 받쳐주며 낙폭을 줄였다.
연말을 맞아 조정이 진행되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930원 중후반 움직임에서 정체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저가 인식이 되살아나는 모습이어서 미국 연준 등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감 완화 이후 국내외 주가가 추가로 '랠리'를 보일지 주목하면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4일 4시 5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39.6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하락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6.80원으로 1.00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93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70원 하락한 가격으로 출발했지만 강한 하방경직성 유지하며 시가 부근에서는 강하게 지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 막판 달러 매수세가 다소 우세하게 진행되며 지속적으로 낙폭을 줄이며 결국 939.6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고점도 역시 종가와 같은 가격으로 기록됐다.
장중 변동성은 2.60원으로 기록되며 상하 등락폭이 그리 크지 않았던 장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은행간 거래량은 55억 3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6일 매매기준율(MAR)은 938.3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1920선에 바짝 접근하며 41포인트 상승 마감하는 급등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300억원 가량의 주식 순매도로 팔자세를 다소 줄이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역시 미국의 영향력은 컸다. 전주말 리서치인모션(RIM) 실적호재와 함께 메릴린치의 자금 수혈 소식과 예상 외로 견조하게 발표된 소비 지표 등으로 인해 다우지수 등이 급등 마감해
했고 이는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내 증시의 상승은 곧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며 장중내내 환율의 방향성에 간헐적으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연말로 인해 거래량은 줄어들면서 수급에 의해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롱마인드는 다소 꺾인 듯도 하지만 여전히 방향은 위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막판에 숏커버 물량과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오전에 939원선에서는 네고 물량 등이 많이 나왔고 937원 부근에서는 저가 결제수요가 아래를 받쳐주는 형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다소 어렵지만 신용경색 문제가 남아있어 롱마인드가 완전히 꺾였다고는 보기 힘들다”며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장 막판 가격대가 내려오니까 역외에서 사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하루 움직임으로 방향성을 정하기는 힘들고 연말까지 크게 움직이지는 힘든 장세지만 단기 조정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우선 연말이고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거래도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지표도 딱히 없어 930원대 중후반 움직임 나타내면서 940원 여부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