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주요 은행 소식통을 인용, 일본 대형은행들이 신용 공여 신디케이터 참여를 거부하는 등 일본과 유럽의 지원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이 계획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같은 공식 방침은 다음 주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시티그룹도 그 동안 자산을 계속 매각하고 내년 초부터 부외의 구조화투자회사(SIV)를 부내로 연결시키고 필요할 경우 스스로 자금을 투입하는 등 자력 구제에 나설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번 기금 설립에 참여를 제안받은 일본의 미즈호 및 미쓰이 스미토모는 제시된 조건 하에서는 신용 공여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미쓰비시UFJ 역시 보증 규모가 너무 커 경제적 합리성만으로는 어렵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금 설립에 대한 자문과 앞으로의 운용을 담당하기로 했던 블랙락(BlackRock Inc.) 측은 기금에 필요한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실제로 구제 필요 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계속 동일한 류의 기금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일단 다음 주초 3개 주도 은행과 블랙락은 성명서를 통해 수퍼펀드 계획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지만, 앞으로 상황이 좀 더 악화되거나 하면 나중에 다시 기금설립을 논의할 여지는 남겨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