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단연 롯데가, 할인점은 신세계가 주도하는 '공식'은 여전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세계 이마트의 공격적인 점포확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가치측면에서는 주당 매출액의 경우 신세계가 높은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당순자산의 경우 롯데쇼핑이 크게 우세했다.
◆백화점, 역시 "롯데"
지난달 백화점의 성적표를 보면 롯데쇼핑의 우세가 확연하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5% 안팎에 달했다. 특히 백화점 3사 가운데 지방백화점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롯데쇼핑 측은 이와관련, "지난달에는 겨울상품의 소진률이 더뎠으나 나름대로 영업점에서 행사와 관련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롯데측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난달 아웃도어쪽이 고신장을 했다"며 "스포츠 의류에서의 매출호조와 명품 브랜드에서 두자리수 이상의 신장률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듯 하다"고 말했다.
올해 러시아시장에 입성한 롯데쇼핑은 내년에는 중국 등으로 더욱 해외시장 공략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 백화점시장의 '넘버1' 입지도 더욱 공고히 다질 예 정이다. 실제 내년 12월중 건국대 스타시티점을 오픈하고 이듬해인 2009년 상반기에는 부산 광복점까지 입점할 계획이다.
반면 신세계는 백화점부문에 대해 이렇다하게 언급할 사항이 없다는 분위기다.
신세계는 최근 " 지난 11월 총매출액(할인점 포함)이 849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 증 가하는 데 그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사업과 관련해서도 "백화점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할인점은 역시 "신세계"
현재 국내에 롯데마트는 54개, 신세계 이마트는 86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의 강세가 두드러진 대목이다. 이마트는 올해 7개의 이마트 신규점포 오픈 계획 중 5개 점포가 입점했고 중국에는 3개를 오픈했다. 또 지난 9월까지 144개의 입지 를 확보하 는 등 추가출점에 대한 강한 의지도 강하다. 특히 최근에는 황학동 롯데캐슬에 1191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다. 공격적인 점포확장에 대한 우려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외국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가 할인점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전체 매출 가운데 백 화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9.6%인 반면 이마트의 매출비중은 자그마치 90%에 달한다. 결국 이마트의 리스크는 주가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롯데쇼핑, 주당 자산가치 높아
신세계의 주가는 21일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3.02% 상승한 71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롯데쇼핑의 주가는 전일대비 1.67% 상승한 39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는 신세계가 롯데쇼핑보다 약 80% 높은 상황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현재 주당 매출액은 신세계가 33만5283원을 기록, 롯데쇼핑의 24만3131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의 경우도 신세계가 1만9521원을 기록, 롯데쇼핑의 1만7303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당순자산의 경우 롯데쇼핑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주당순자산 27만1992원을 기록, 신세계의 16만8807원보다 크게 우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