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상승, 지난 1998년 23.7%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을 100으로 삼은 물가지수 기준으로도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219를 기록, 8년만에 2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원재료는 수입품 물가의 상승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7.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로도 31.0% 상승해 지난 2005년 11월 30%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품 물가는 지난달대비 8.4%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도 34.8%의 거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농산품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등 수입 광산품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1.8%)은 옥수수(5.8%), 대두(7.7%), 천연고무(3.6%) 등 수입농산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광산품(9.4%)의 경우도 원유(12.3%), 천연인산칼슘(16.3%), 우라늄(10.9%) 등을 중심으로 큰 증가세를 시현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두바이산을 기준으로 11월 월평균 배럴당 86.8달러를 기록해 지난 9월 73.3달러, 10월 77.2달러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재의 경우 역시 국제 유가의 상승과 중동·남미 지역 설비 가동률 저하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제품이 올라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로는 7.2% 상승해 지난 2004년 9.8% 이후 가장 최고의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자본재(0.4%)가 원화약세로 수입기계류를 중심으로 오르고 소비재(0.4%)도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올라 지난달대비 0.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9% 상승해 지난 2004년 2.8%의 증가세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