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에 상응하는 기관이나 개인의 매수세가 존재하는 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17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7.00포인트, 2.92% 하락한 233.0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 주말 美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사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올 한해 美경제를 이끌어 온 근본적인 악재였다.
이에 대해 금리인하 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었고 이제는 그 처방약마저도 다 떨어진 듯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물가 불안과 함께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시장이 힘을 얻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신용 경색 상황을 풀기 위한 대책은 현재로서는 단기적이고 본질에서 멀리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주식시장은 이번 주 특별한 호재없이 17대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를 맞이한 상황이다.
일단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시장에는 또다른 희망과 기대감이 찾아오기도 한다.
금일은 적극적인 투자보다 관망 쪽에 좀 더 기울어지는 장세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김준호 애널리스트는 "일정 되돌림 수준을 넘어선 지수 반락이 나왔다"며 "일별 등락의 고점이 낮아지는 전형적인 매도압력 우위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약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외국인들의 포지션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며 "베이시스 변동을 통한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일 듯하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도될 경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일차 상승 목표치 지수대를 3월물 234p대로 설정하고 저항대 확인 여부를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