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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 실적, 주택·물가지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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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월가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와 재료를 점검하면서 바쁜 한 주를 보낼 것 같다.

지난 주 연준(Federal Reserve)은 금리를 인하하고 단기 자금시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시티그룹이 주도적으로 구조화투자회사(SIV) 구제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올해를 마감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많이 남았다.

무엇보다 월가에는 대형은행 실적과 주택 및 물가지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 주 리만브라더스 실적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그리고 베어스턴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른다.

투자자들은 4/4분기 이들 은행이 얼마나 고전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내년에도 이 같은 손실 우려가 지속될 것인지 시사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주택착공동향과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나오면서 미국 경제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역시 연준의 정책전망이라는 그림자가 월가에 긴 그늘을 드리울 것은 자명하다.

연준은 월요일과 목요일 예정대로 각각 200억 달러 단기 기간자금입찰(TAF)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이 수요일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정책위원회 겸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아마도 만장일치 금리동결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수요일 유럽의회 증언에 나서고 목요일 독일에서 임시 정책이사회를 주관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그러나 매월 첫째 주 목요일 회의와는 달리 이번 회의는 금리결정이 논의되지는 않는다.

(이 기사는 16일 22시 3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미국 주택·물가 지표 주의보

최근 월가에는 거시지표 경보가 울리고 있다.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질대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거의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때마침 이번 주에는 취약해진 주택경기를 알리는 주택착공동향과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PCE물가지수가 나올 예정인데, 이 두 지표 모두 호재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월요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건설업계의 경기판단을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HMI)를 발표한 뒤, 화요일 상무부가 11월 주택착공동향을 내놓는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지난 달 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19만 호로 1991년 이래 최저치 였던 10월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점대비 50% 조정받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남은 재고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당분간 주택착공은 부진한 상태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의 조정이 끝났다고 보는 쪽과 앞으로 더 조정받을 것이란 입장이 갈리고 있다.

한편 11월 개인소득 및 소비 그리고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금요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근원PCE물가지수가 0.2%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난 주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 이후 예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우려되는 중이다.

특히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8%나 급등, 2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물가 동향을 감안한다면 연준이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 계속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은 적절해 보이며, 내년 정책 행보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난 달 소매판매가 급증한 것을 감안, 개인소비지출은 0.8%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런 증가세 중 상당 부분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지출 증가율은 완만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거시지표는 월요일 뉴욕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결과, 3/4분기 경상수지 그리고 10월 대내외증권매매동향부터 시작된다.

화요일에는 11월 주택착공동향 및 건축허가건수가 발표되며, 목요일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나온다. 이날은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주말에는 11월 개인소득 및 지출, 근원PCE물가지수 결과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달 2년 최처치 74.5에서 소폭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관계자 발언은 월요일 오후 케빈 와시 연준 이사가 워싱턴에서 머니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는 것 외에 수요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연설 일정이 놓여있다.


◆ 미국 대형은행 실적 주의보

투자은행들이 추가적인 손실 상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로 손실이 심각했는지, 앞으로는 어떨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컨센서스가 없는 상태다.

이번 주 주요 투자은행들이 '이번 손실 처리가 마지막'이라고 밝혀 우려를 덜어줄 것인지 주목되지만, 상당수 분석가들은 2008년에도 계속 손실 우려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 현실.

화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골드만삭스의 경우 그나마 신용경색 위기에 가장 덜 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1월 컨퍼런스를 통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대표이사는 자신들이 동종 업체들과 같은 손실상각을 단행할 것인가에 대해 단호하게 "노(No)"라고 대답한 바 있다.

하지만 수요일 모건스탠리와 목요일 베어스턴스 실적 발표 때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은행은 상당한 정도의 신용위기발 손실을 감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에 좀 더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이들 두 은행은 지난 11월에 경고음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분기 84년 역사 속에 첫 적자를 기록한 베어스턴스는 투자자들에게 4/4분기 12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스탠리는 4/4분기 첫 두달 동안 37억 달러, 세후 25억 달러 정도의 서브프라임발 손실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가 아직 다른 업체들과 달리 손실상각 방침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심각한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중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 후 주말에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종목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이하는 쿼드러플위칭데이(quadruple-witching day)가 기다린다. 이 때문에 다음 주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지난 주 발표된 소비, 생산 그리고 물가 지표가 생각보다 강력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내년 1월말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관측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 또한 이번 주 금융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변수다.


◆ 주택, 가전, 운송, 첨단기술 업체 실적 발표 대기

대형 투자은행 외에도 이번 주에는 중요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일정이 줄서 있다.

미국 6위 건설업체인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즈(Hovnanian Enterprise)가 화요일 회계연도 4/4분기 및 한해 전체 실적을 발표한 뒤 수요일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주택 경기 악화가 업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사는 지난 달 제출한 4/4분기 실적 전망에서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19%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가전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와 서킷시티(Circuit City)는 각각 3/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평면TV 판매가 강하게 증가했고 지난 해보다는 단가하락이 적어 양호한 결과가 기대된다.

목요일 운송업계의 거두인 페덱스(FedEx)는 회계연도 2/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는 연료가격 상승을 이유로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수정한 바 있다.

화요일 팜(Palm)이, 오라클(Oracle Corp.)은 수요일에 그리고 리서치인모션(RIM)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목요일에 각각 실적 발표를 대기하는 등 기술업체들이 실적도 나온다.

각각 주력제품 판매 동향과 신제품 발표 그리고 내년까지 실적 전망이 어떤 식으로 제출될 것인지 주목된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2월 17일 (월)
Adobe Systems Inc 4Q 0.48 0.33(마감후)
ACI Worldwide Inc 4Q 0.33 0.35

- 12월 18일 (화)
Goldman Sachs Group 4Q 6.61 6.59
Best Buy Co Inc 3Q 0.41 0.31

Darden Restaurants 2Q 0.50 0.41(마감후)
Factset Research Sys 1Q 0.58 0.47
Nordson Corporation 4Q 0.80 0.87(마감후)
Take-Two Interactive 4Q -0.23 -0.20(마감후)
AAR Corp 2Q 0.40 0.33(마감후)
Hovnanian Enterprise 4Q -1.49 1.14(마감후)
Palm Q -0.06 0.12(마감후)

- 12월 19일 (수)
Oracle Corporation 2Q 0.27 0.22(마감후)
Morgan Stanley 4Q -0.39 2.08
Nike Inc. 2Q 0.66 0.64(마감후)
General Mills, Inc. 2Q 1.13 1.08
Paychex Inc 2Q 0.39 0.35(마감후)
Joy Global, Inc. 4Q 0.75 0.79
Carmax Inc 3Q 0.17 0.21
Commercial Metals Co 1Q 0.62 0.71
Healthways Inc 1Q 0.28 0.32(마감후)
Herman Miller Inc 2Q 0.59 0.56(마감후)
Standard Microsystem 3Q 0.53 0.40

- 12월 20일 (목)
Fedex Corp 2Q 1.50 1.89
Conagra Foods Inc 2Q 0.42 0.40
Bear Stearns Co. 4Q -1.79 4.00
Discover Financi 4Q 0.37 --
Micron Technology 1Q -0.17 0.15(마감후)
Cintas Corporation 2Q 0.53 0.51
Jabil Circuit Inc 1Q 0.35 0.29(마감후)
Worthington Inds 2Q 0.35 0.31
Progress Software 4Q 0.52 0.32
Scholastic Corp 2Q 1.91 1.75
American Greetings 3Q 0.57 0.55
Lindsay Corporation 1Q 0.18 0.15
Winnebago Industries 1Q 0.35 0.25
Research In Motion 4Q 0.62 0.31(마감후)

- 12월 21일 (금)
Walgreen Co. 1Q 0.44 0.43
Circuit City Stores 3Q -0.30 -0.09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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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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