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이 만만치 않고, 금리인하 효과가 선방영됐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인플레 압력으로 추가 금리인하조차 한층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주 미국시장의 급락에 대해 선방했고, 1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도 거뜬히 소화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또한 금주는 FOMC와 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소강상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글로벌 시황을 살펴보면 최근 신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의 상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통적인 점은 에너지 섹터와 금융섹터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
일각에선 시장 우려처럼 미국시장의 흐름과 동조돼 글로벌 경기가 둔화국면으로 빠져들기 보다는 이미 신흥시장의 주가는 나름대로의 상승이유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자체 성장동력을 찾아가며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얘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뷰가 그 각도를 조금씩 달리해가고 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주간전망.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
코스피 상승흐름의 큰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해외플랜트 산업 확장의 수혜를 입는 산업구조하에 내수도 견조한 성장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의 수위를 낮춰도 좋다.
하락시 매수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향후 수익률 제고차원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산업생산지표와 주택관련 지표들이 새로운 흐름을 보여 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주택착공건수 및 건축허가 등 실물지표는 10월에 비해 조금 더 안 좋을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지만 NAHB주택시장지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S&P500주택건설지수는 의미있는 반등을 하고 있고 PBR 0.6배 수준까지 떨어진 시점에서 주택관련 기업들의 추가조정 가능성은 낮다. 산업생산은 10월에 비해 0.2%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
미국의 서브프라임이 만만치 않다. 금리인하 효과가 선반영됐다는 것이 드러났고 인플레 압력으로 추가 금리인하는 더욱 힘들게 됐다.
수급에서도 외국인 물량 출회가 거듭 쏟아지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국내 상황은 나쁘지 않다. 펀드로 자금유입이 많았고 총알도 상당히 쌓였다. 현금비중이 6~7%까지 늘었다.
그럼에도 기관의 순매수가 여전히 적다. 즉 여력은 있는데 사질 않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 1900선이 살짝 깨졌는데 이것 또한 좋지 못한 시그널이다. 1800대 초반까지 무기력하게 물러날수도 있다. 현재로선 상승 모멘텀도 없다.
전기전자, 통신, 제약주가 틈새시장서 조금 부각되는데 아직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것도 아니다. 이번 주 나올 미국 경제지표도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지표들이 많아서 확인해 봐야 안다. 위보단 아랫단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나대투 양경식 투자분석부장
현재 시장의 문제는 채권시장발 리스크와 미국의 서브 프라임 문제 등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 1900선 아래로 더 밀릴것인지가 관건인데 추가낙폭이 있더라도 1860선은 지켜낼 것으로 본다. 이것이 깨지면 1800에 대한 테스트과정도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한발 멀어졌고, 기업실적은 좀 더 시간 필요하다.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보고 있고 변동성이 클 것 같다. 향후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질 것 같다.
한국증권 강문성 연구원
긍정적이다. 우선 수급측면에서 양호할 것 같다. 프로그램매물이 지난 금요일 상당히 출회돼 배당락 이전까진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번 주 미국의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발표가 많은데, 양호한 상황이다. 어느정도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듯 해외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시장도 연말 투자심리 기대감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간 코스피밴드는 1890선~1900선 중반까지 예상한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
이번 주엔 만기일과 FOMC회의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 돼 다소 소강상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 줄어들었으나,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20일 이평선(1885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대선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건설과 증권업종, 고배당주에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수 반등은 제한적이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 과정이 지속될 것이다. 지수는 710~740선으로 예상되며 추세적인 상승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단기 대응 정도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되는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