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문을 연 미국 대형 투자은행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는 분기실적이 여전히 서브프라임 문제로 악화되었다고 밝혔으나, 증권부문의 실적이나 해외시장의 영업이 양호했고 앞으로 추가 대규모 손실상각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13일 리만은 지난 분기(9~11월) 순익이 총 8억 6000만 달러, 주당 1.54달러로 전년동기대비로 12%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분기 수입에서 이자비용을 뺀 순수입은 3% 줄어든 44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자 외 비용은 4% 늘어난 32억 달러에 달했다.
여전히 서브프라임 재출 문제가 지속되면서 채권부문의 수입이 60%나 급감했다.
하지만 리만의 분기 주당 순익은 당초 매출 43억 달러에 주당 1.42달러 순익을 기대하던 월가의 예상치를 앞지르는 것이었다.
월가에서는 어려운 조건 하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리만의 주가는 이날 2.6% 하락했다.
이날 리만의 경영진들은 추가적인 손실상각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에린 캘런(Erin Callan) 최고재무담당이사(CFO)는 "추가적인 가치평가 조정은 있겠지만,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상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바닥이라고 할 수 없지만, 위험을 잘 분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만은 내년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심지어 경기침체 가능성도 고려하는중이지만, 또한 여런 투자은행 상품시장과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캘런 이사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