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져 신용경색 우려감이 희석됐고,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하락 변동성을 보이면서 약세로 마쳤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1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5.00원으로 전날보다 1.6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70원 하락한 915.1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925.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10원 하락한 가격으로 출발했고 역송금 수요로 인한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보이면서 변동폭이 2.50원에 불과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시가인 925.50원이었고 장중 저점은 923.00원까지 내려섰다.
오후 중반 이후에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다소 확대하자 외환시장에서는 숏커버 등 포지션 구축이 활성화되며 낙폭이 줄어드는 움직임을 보이며 결국 9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간 거래량은 77억 2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924.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오후장에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선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는 양상을 보이며 1915선을 방어하며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은 연준이 캐나다중앙은행(BOC),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국립은행(SNB) 등 주요 4개 중앙은행들과 함께 단기 자금시장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와 함께 다소 희석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신용경색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경계감은 상존한 상태라고 여겨진다.
시장참여자들은 신용경색 우려감이 다소 희석된 가운데 선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하루 동안 주가에 연동해 매매하는 패턴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은 역시 주식을 보며 매매를 이어가는 경향이 강했고 연이틀간 대량으로 주식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로 인해 주식 역송금 수요 영향도 있어 하락이 다소 제한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빠졌지만 국내 증시는 개인들의 매수로 그나마 선방한 면이 있다”면서 “920원 초반에서는 강하게 지지되는 환율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용경색 우려감이 희석되고는 있지만 맘 놓고 아래쪽으로 보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연준의 은행권 공동대응은 9.11테러 이후 최대 규모라고 알려진 만큼 역으로 생각하면 신용경색 문제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선물회사 다른 관계자는 “925원을 지켰다는데 의의가 있는 시장 분위기였고 하방경직성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92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