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는 이번 분기 S&P500 기업들이 실적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다소 회복하겠지만 그것도 하반기까지는 별로 기대할 수도 없는 정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대형 금융업체들의 손실상각 규모나 시점이 내년 실적전망을 좌우할 변수로 지적됐다.
일례로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데이빗 로젠버그 북미 담당 수석 이콘은 지난 주 제출한 보고서에서 "2008년 실적 하향수정 '쓰나미'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월가의 일부 '탑다운' 시장전략가들은 이미 2008년 실적전망을 크게 하향 수정하고, 내년 15% 실적 증가 전망을 내놓은 월가의 예상치에 대해 코웃음을 치고 있는 상태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이들 전략가들은 '바텀업' 실적전망은 다양한 업종에 걸쳐 앞으로 수개월 동안 수차례 하향 조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러 업종들 중에서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을 보일 쪽도 있다. 헬스케어, 공업, 첨단기술 및 에너지 업종들은 해외매출 증대와 수요증가세 덕분에 강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에 반해 금융부문과 임의소비업종은 '바텀업' 방식으로 실적전망을 합치면 내년 하반기에 인상적인 개선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일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번 4/4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의미하는 "실적침체(earning recession)"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업종의 손실 때문에 2007년 미국 S&P 기업실적 성장률은 3%에 그치면서 2002년 이래 최악의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종을 제외할 경우 실적은 전년대비 8%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를 극복한다면 내년 기업실적은 생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티그룹의 미국 주식전략가 토비어스 레브코비치(Tobias Levkovich)는 "15% 실적 성장 전망을 믿는다면 지금 시장은 날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투자자들 역시 이 같은 전망을 수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시티 측은 내년 실적 성장률을 5.2%로 제시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5.6% 성장 전망인 반면 메릴린치는 실적 7% 감소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상 애널리스트 전망을 모아서 집계하는 바텀업 전망치는 탑다운 방식의 전망에 비해 낙관적인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는 탑다운 방식이 바텀업 방식에 비해 더 정확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했다.
바텀업 전망과 비관적인 IB전망
(업종별, 바텀업 예측*, 메릴린치, 시티그룹 순)
Financial 19.0% -20.0% 0.0%
Energy 1.0% -5.0% 7.0%
Technology 19.0% 2.0% 11.0%
Industrials 13.0% 2.0% 9.0%
Health Care 11.0% 5.0% 10.0%
Consumer Staples 11.0% 4.0% 7.0%
Consumer Discretionary 25.0% -20.0% 5.0%
Materials 12.0% -10.0% 8.0%
Telecommunications 12.0% 2.0% 9.0%
Utilities 9.0% 0.0% 6.0%
Total 15.1% -7.0% 5.2%
* 바텀업은 Thomson Financial 수치
※출처 Thomson Financial, Merrill Lynch, Citi Investment Research, 배런스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