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결정을 맡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대기 장세로 거래가 한산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강보합 약보합을 오가는 방향성이 다소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 특징은 아니었으나 상승장으로의 마감은 최근 역외 쪽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는 얇은 국내 외환시장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3시 5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4.0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3.80원으로 보합으로 끝났다.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925.00원으로 출발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보였으나 오전장 한때 922.50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방향성이 딱히 정해진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결국 전날과 비교해 0.40원 상승한 924.00원으로 마감했다.
네고는 예상외로 적었고 결제수요는 장중 내내 꾸준히 들어오면서 환율의 방향성을 다소 상승 쪽으로 기울게 했다는 분석이다.
은행간 거래량은 89억 9150만달러로 집계됐고 오는 12일 매매기준율(MAR)은 923.80원으로 기록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FOMC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해 1925선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18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6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난 주말에 사자세로 돌아섰던 방향성을 다시 되돌리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매도는 여전히 어떤 흐름이라기 보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패턴을 달리 가져가는 움직임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거래량 다소 한산한 가운데 FOMC 대기 장세로 보면서 큰 방향성은 없는 하루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롱 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는 움직임도 있어 하락시에도 강한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이틀 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NDF에서 상승이 그대로 현물 환율에도 영향을 끼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역외쪽은 사자가 우세한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의견을 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전체적으로 크게 방향성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이월롱이 처분되면서 다소 하락하기도 했지만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며 상승으로 이끈 면이 있어 시장 상황은 롱마인드가 약간은 우세해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내일 장세도 오늘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며 “FOMC 라는 이벤트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연준의 코멘트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925원 중심 상하 움직임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