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대규모 손실상각 방침과 적자 경고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와 중동으로부터 115억 달러 상당의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채권보험업체 MBIA가 사모펀드 워버그핀쿠스로부터 10억 달러를 지원받아 AAA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신용우려와 위험도피 수요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고용보고서 강세로 인한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기대의 후퇴가 여전히 부정적인 요인이 된 가운데, 이날 미국 증시 주요지수의 상승세도 채권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상당수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당분간 상승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출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07 3.07(+0.00)... 3.10(+0.08)... 3.50(+0.12)... 4.11(+0.10)... 4.57(+0.10)
12/10 3.04(-0.03)... 3.17(+0.07)... 3.55(+0.05)... 4.16(+0.05)... 4.62(+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케빈 플래너건 모건스탠리 채권전략가는 "당장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던 안전도피 흐름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금리가 주요 저항선 위로 뚫고 올라왔다는 기술적 요인도 최근에는 작동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플래너건은 닷새 연속 금리상승세로 인해 대부분의 악재들이 반영된 상태기 때문에 사정은 나아졌지만, 채권시장의 랠리가 재개되려면 새로운 신선한 호재들이 나와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연준의 금리결정과 성명서 기조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자는 생각으로 관망했다.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기는 했지만, 연준이 재할인율을 좀 더 크게 내릴 것인지 여부와 정책성명서의 위험 판단이 어떤 식으로 변화되었는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요일 연준은 50억 달러 규모의 보유 재무증권을 상환처리함으로써 자금을 흡수했다. 이에 대해 채권전문가들은 연말 자금수요를 감안할 때는 이 같은 자금흡수가 충격적인 조치이지만, 새로운 자금수요를 감안한 유동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에서는 10월말처럼 인플레와 성장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 대신에 금융시장의 혼란이 재개되어 향후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문구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재무증권 수익률은 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2년물 국채 금리였다.
데이빗 에이더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국채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연준이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2년물 금리는 14거래일 동안 45bp 오르는 특징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1998년 사례를 예외로 한다면, 세 번째 금리인하 이후 18 거래일동안 41bp 오르는 상황을 연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앤코 수석국채전략가는 채권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상승한다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시장이 또다시 금융시장의 우려로 인해 내년 초반에도 막대한 위험도피 수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