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7일 전일대비 1만3500원, 4.78%하락한 2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최근 급락세를 보이다 지난 달 22일이후 급락세가 저지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5%에 가까운 하락이 나왔다.
이같은 하락은 금일 장중에 나온 모건스탠리 등 10개사의 오리온 지분 매도공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인 모건스탠리 등 10개사는 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리온의 지분 1.22%를 장내 매도해 지분이 기존 6.05%에서 4.8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지난 10월 초부터 매도 공세에 나서 한 번에 수천 주씩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또다른 외국계 큰손인 슈로더 투자자문의 매도공시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슈로더 투자자문의 경우 지난 달 20일 오리온 주식 6만8186주, 1.15%를 장내 매도했다고 지난 달 20일 공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기존 8.38%였던 지분이 1.15% 줄어든 7.23%가 됐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오리온에 대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매수'의견이 집중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부분이다.
이와 함께 최근 오리온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쌍용건설 인수 등을 포함한 그룹 내 건설업 부문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메가박스에 이어 미디어 부문도 추가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증권사 및 펀드들이 이같은 그룹 차원의 사업 전략에 대응해 사실상 '매도' 결정을 낸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실제로 외국계 UBS증권은 지난달 15일 오리온의 부진한 실적과 주가가치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35만5000원에서 3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오리온에 대해 다소 이례적일 정도로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매수' 의견을 내고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