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의 뒷받침으로 경기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의 경우 10월중 소비재판매(전년동기대비)가 내구재(21.1%)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확대돼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9월에 8.5%를 보이던 소비는 10월 7.9%, 9~10월 8.2%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월중 소비도 승용차 판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이 증가로 전환되고 컴퓨터, 의류, 스포츠용품 등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도 11월에 견조한 해외수요,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의 안정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10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7%를 보이던 수출은 11월중에 17.5%를 기록,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수입도 11월중 26.5%를 기록해 9~10월 12.1%에 비해 그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10월중 경상수지도 지난달보다 소폭 확대된 25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6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3억달러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10월에 25억6000만달러로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10월중 설비투자추계지수(전년동기대비)가 조업일수 확대 등으로 운수장비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의 부진 탓으로 낮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9월 -8.3%에서 10월 3.3%로 플러스 반전됐으나 9월과 10월사이 전체적으로 -2.5%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설투자의 경우 10월 건설기성액이 공사일수 증가 등 불규칙 요인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9월 -7.2%->10월 7.8%, 9~10월 0.0%)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한 주택수주물량이 급증하고 토목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9.8%->104.7%)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9월 0.2%->10월 18.3%, 9~10월 9.1%)
업종별로는 반도체(30.7%), 자동차(24.5%), 선박(17.0%) 등 대부분의 업종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업도 금융 및 보험업(21.8%)이 증시 호황의 영향으로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도소매업(8.0%), 운수업(11.4%) 등도 추석시기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10월중 서비스업활동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9월 3.8%, 10월 9.0% 9~10월 6.3%)
고용사정도 완만한 개선추세를 나타내 10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전)는 지난달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29만명->10월 +29만명)
실업율도 같은 달 3.1%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됐다.
11월중 소비자물가는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그 오름세가 더욱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10월 3.0%에서 11월 3.5%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대비 2.4%,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