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은행 가운데 한군데 은행만이 찬반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고 추가 여신 부담 가능성 등으로 공동대응에 반대하는 은행들의 수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은행의 결정에 따라 공동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책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18개 은행들은 당초 전일(4일)까지 건설사에 대한 공동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반대하는 은행들이 예상보다 많아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은행들은 우선 공동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테스크포스)팀 구성을 놓고 서면의결을 거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한군데 은행이 찬반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찬성하는 은행도 과반수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기권한 은행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같은 아이디어는 최근 건설사들이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견 건설사마저 잇따라 부도를 맞는 등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은행 공동으로 해소해보자는 차원서 일부 은행에서 제기했다.
실제 은행들의 건설사 여신에 대한 부도율도 높아지면서 공동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의 경우 추가 여신부담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공동지원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이 공동으로 만기를 연장해주든 신규대출을 해주든 기존 2금융권의 해당 건설사에 대한 대출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는데다 자칫 은행권이 추가로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어 꺼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만약 공동TF팀 구성에 대한 찬성은행이 과반수를 넘으면 곧바로 TF팀을 구성하게 된다. 지원 대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만기 돌아오는 여신에 대해 연장을 해주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