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양창균 기자] SK그룹이 통신사업에 날개를 달기 위한 작업이 막바지 한창이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기정사실화로 굳어지면서 최태원 회장의 M&A(인수합병)경영기법이 또다시 재계의 화제다.지난 2001년 11월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최 회장의 M&A 경영기법은 지금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실상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유선통신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SK그룹은 불과 10년 안팎의 국내통신시장에서 절대강자의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의 또다른 양대축으로 분류되는 에너지 사업도 최 회장의 결단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 회장의 M&A경영기법은 인천정유 인수과정에서도 힘을 발휘해 SK에너지가 줄곧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당시 SK(주)(현 SK에너지와 분할)는 국내정유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했지만 최 회장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정유 인수전에 뛰어 들어 SK와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 한 SK에너지와 합병을 성공시킨다.
당시 공정거래법상 SK의 인천정유 인수에는 여러 가지 우려도 낳았지만 최 회장이 한번 선 결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SK그룹 한 임원은 "최 회장은 한번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간에 번복이나 흔들림 없이 이뤄내는 성격"이라며 "M&A등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대해서도 옳다고 한번 판단이 선 경우엔 빠른 시간내에 마무리 짓는 경영자"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통신과 함께 컨버전스 영역을 개척할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역시 최 회장의 M&A기법이 묻어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