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재주문 및 기존주택 매매 지표가 예상보다 약했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었지만 이미 강력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채권시장에는 별 호재가 되지 못했다.
주요 주가지수가 연이틀 급등하면서 위험도피성 자금이 빠져나가자 채권시장은 매도압력에 시달렸다.
이날 실시된 200억 달러 2년물 국채입찰의 수요가 근 1년래 최처수준에 그친 것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었다. 금리가 너무 내린 뒤라 경계감이 강했다.
(이 기사는 29일 8시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27 3.15(+0.05)... 3.08(+0.20)... 3.38(+0.18)... 3.95(+0.11)... 4.37(+0.08)
11/28 3.04(-0.11)... 3.18(+0.10)... 3.50(+0.12)... 4.03(+0.08)... 4.43(+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재무증권 시장에서는 지난 수주간 지속되던 안전도피 프리미엄이 빠져나갔다"며,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주간 미국 재무증권 금리는 주식시장과 거의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2년물 금리와 다우지수 사이의 상관계수가 0.95%에 이를 정도였다.
이날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은 금융시장 혼란이 기업 및 소비자들에 대한 신용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후 발표된 연준리 베이지북 역시 경기 확장 속도가 더욱 완만해졌으며 물가압력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할 경우 완만했다고 밝혀 금리인하 여지를 남겼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주택시장에 과잉(glut)이라는 표현과 함께 고용시장이 느슨해졌다(loosen)는 표현을 사용했다.
금리인하 기대를 키운 이 재료는 주식시장을 부양함으로써 채권시장에서는 위험도피 자금이 빠져나가게 만들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기존주택 매매는 8개월 연속 감소하며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지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지표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2년물 국채 입찰은 3.159%에 낙찰되어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 응찰률은 2.21배로 2006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중앙은행의 수요를 포함한 간접입찰 비중은 24.4%로 최근 8차례 입찰시 평균 30.3%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