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총재는 28일 지역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금융시장의 혼란과 물가압력 상승이라는 모래톱 사이를 극도로 주의하면서 항해해야 하는 부담"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후퇴를 거듭하여 경기가 크게 둔화될 위험이 커진 반면, 물가압력이 높아질 위험도 매우 현실적이라며, 앞으로 정책 운용 전망에 대해 "딜레마"라고 표현했다.
피셔 총재는 "지금 당장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이지 않으며, 리스크 평가가 좀 더 현실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금융시장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되는 지점까지는 가지 못했다"며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이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주목하여 '융통성 있는 정책 구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달리 피셔 총재는 "연준이 시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일정 기간에 걸쳐 경제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셔 총재는 달러 약세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약세에 대해 "여전히 미국으로 막대한 자본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의 후퇴 때문이 아니라 금리격차 요인이 워낙 현저한 차별성을 보인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