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중동 자금수혈 소식과 국제유가 급락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적 반발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위험도피성 자금유입이 중단됐다.
또한 월요일 금리가 너무 급격히 하락하자 이 같은 레벨은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차익실현성 채권 매물이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월요일 기록한 저점이 올해 금리 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가격과 소비자심리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여전히 당장은 금리를 인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28일 8시0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26 3.10(-0.12)... 2.88(-0.19)... 3.20(-0.21)... 3.84(-0.16)... 4.29(-0.14)
11/27 3.15(+0.05)... 3.08(+0.20)... 3.38(+0.18)... 3.95(+0.11)... 4.37(+0.08)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아부다비투자청이 시티그룹에 75억 달러를 출자할 것이란 소식이 이날 주가 랠리, 채권 금리 상승의 핵심요인이었다. 이 소식은 신용경색 우려를 다소 줄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보유 성향을 다소 개선시켰다.
그리고 이날 매물은 월요일 금리 레벨이 부담이던 세력들의 차익실현성 성격도 다수 가미됐다.
연준 관계자들이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 이 같은 매도에 구실을 더했다.
이 가운데 2년/10년 스프레드가 87bp 정도로 줄어들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Jefferies & Co.) 수석 채권전략가는 "이미 채권시장은 실패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전날 금리 하락세가 워낙 급격했기 때문에라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물론 금융시장의 신용 우려는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 연말 자금난이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된다면 국채 금리는 언제든지 하락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일단 이번 주말은 일부 대형은행들의 회계연도 마감일이며, 4/4/분기에 SIV 및 모기지증권 관련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날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등 강경파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인하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이들은 연준의 75bp 금리인하와 일련의 유동성 공급이면 심각한 경제적 위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티제이 마타(T. J. Marta) RBC캐피털마켓 채권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 때문에 또다른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자금시장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는 5.061%까지 전날보다 0.008% 포인트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