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금융시장이 또다시 위기감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아직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마찰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에도 금융시스템의 악재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인해 미국 재무증권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전망했다.
(이 기사는 26일 11시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 금융시장의 위험도피 양상 속에 미국 재무증권 금리는 크게 하락했고 수익률곡선은 크게 가파른 특징을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3%를 하회했고 10년물 금리는 4%를 터치했다.
일부 주요 은행들이 북클로징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4/4분기에도 더 많은 SIV 및 모기지증권 관련 손실이 계상될 것이란 우려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아비규환 상태인 시장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전혀 따라줄 생각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이와 관련 리처드 기훌리(Richard Gihooly) BNP파리바 선임 채권전략가는 다시 한번 위기감이 감도는 단기 자금시장, 주식시장의 흐름과 리스크프리미엄 확대 양상이 "통제가 불가능한 악순환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지적, "연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12월 11일 추가 금리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그 보다 빨리 금리를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연방금리보다 1.5%포인트나 낮은 2년물 국채금리가 이런 원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UBS증권의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금리전략가도 "시장과 연준이 서로 어긋나고 있다"며, "지금 시장은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장의 호소는 단기자금시장에서 금리상승이라는 긴장으로 드러나고 있다. 런던시장의 은행간제시금리, 즉 리보(Libor)는 3개월물 달러화 자금의 경우 5.04%까지 상승해 연방기금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상태다.
기훌리 전략가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유동성이 메마르는 양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론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연말 자금난 문제가 가라앉을 경우 시장의 회복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스티븐 스탠리(Stephen Stanley) RBS 그리니치 캐피털의 수석이콘은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정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음애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의 여건은 개선될 것이며, 경기도 4/4분기에는 취약하겠지만 내년에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