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으로의 자금 집중 현상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팽배한 가운데 미래에셋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6일 "업계에서 미래에셋으로 자금 쏠림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면서 자체 점유율을 집계해봤다"며 "조사결과 지난해 말에 비해 점유율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2006년 12월 29일) 자산운용업계 국내외 주식형펀드 규모는 46조 4894억원. 이 중 미래에셋 수탁고는 14조 9565억원(32.17%)을 차지했다.
이후 미래에셋은 30% 내외에서 횡보를 거듭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최저 수준인 28.84%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이후 지난 11월 19일 현재 미래에셋 주식형펀드 규모는 36조 9684억원까지 늘었지만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주식형펀드 규모 또한 100조원을 넘기면서 시장점유율은 31.97%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 점유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올해 초에 시장이 올라가면서 환매가 나오면서 자금 이탈이 지속됐었다"며 "특히 올해는 해외펀드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외국계 경쟁사에게 자금이 몰리며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럼에도 시장에선 미래에셋펀드로 자금이 심각하게 쏠리고 있다는 맹비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집계결과를 통해 시장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중자금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던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혼합형) 또한 감독당국의 조사설과 업계의 경계감으로 인해 4조원 대에서 자금이 막히며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