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전 법무비서관은 부인이 이번 삼성 돈다발 제공 공개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외부공개 결심을 굳히게 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전 법무비서관은 20일 서울 서초동 민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측에서 로비를 시도한 내용을 공개한 배경과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법무비서관은 "사진자료(삼성 돈다발)는 집사람이 찾아줬다"며 "사실 사진자료 없으면 그런일 없다고 얘기 해버리면 바보가 되지 않느냐. 사진찍고 그럴 때 집사람이 같이 있었다"며 집사람이 삼성돈다발 공개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음을 시사했다.
그는 "민변관련 모임을 하면서 그쪽에서 농담으로 뭐 받은거 있으면 말해라고 해서 공개할까 망설였다"며 "지난 목요일(11월 15일) 모임 때 처음으로 이야기(삼성측 돈다발)했고 그날 집에서 증거를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법무비서관은 "지난 주말 집에서 찾아봤고 저의 집 컴퓨터방에 있었다"며 "당시 무슨 파일명으로 컴퓨터에 넣어 놨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집사람이 CD를 뒤져 찾아보라고 해서 제가 TV보고 있는 사이 집사람이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MBC
이 전 법무비서관은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고백을 한 것이 기사화되고 했을 때 한 두번 났을 때는 유심히 보지도 않았다"며 MBC
더욱이 그는 "노래방 불법영업 등의 사안의 본질이 아닌 것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게 옳은 것인가 고민을 했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팩트라도 주장의 신빙성을 보안해 주는 것이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법무비서관은 "마음속으로 조금씩 움직여서 차일피일했지만 귀찮다고 묻어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시간을 갖고 본격적으로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지난 금요일(11월 16일) 마음먹고 자료를 찾아낸 것은 지난 일요일(19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경훈 변호사 해명과 관련, 그는 "삼성전자 해명은 이경훈 변호사(전 삼성전자소속)가 삼성의 그 시기에 근무한것은 부인하지 않았다"며 "회사차원에서 지시한적이 없다고 한 것은 이경훈 변호사 명의로 된 현금 다발은 무엇인가. 그렇다고 하면 이 건에 관한 진실은 세 가지 경우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법무비서관은 "첫 번째 삼성이 해명하는 것처럼 이경훈 변호사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고 둘 째로는 제가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 셋째 회사차원에서 보냈을 가능성 등 경우의 수는 이 세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조작했을 가능성은 2004년에 사진을 찍었던 내용이 존재하고 명함과 서울은행 돈다발이 있는데 그것을 조작했을 가능성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이경훈 변호사가 독자적으로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전 비서관은"이 변호사가 개인차원에서는 500만원이면 큰 돈이고 개인차원에서 그러한 동기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서울은행 분당지점으로 돈의 출처가 나와 있고 서울은행이라고 하는 은행은 지난 2002년 9월 하나은행과 M&A됐다"며 "당시에 제가 공직자도 아니다. 2002년 서울은행 분당점에 인출해 보관했다가 이경훈 변호사가 저에게 택배로 보냈다는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포스트잇에 이경훈 변호사가 명함을 보내왔다. 너무 작업이 황급했던지 작업이 실수로 명함이 왔는데 개인이 개인한테 뇌물을 줄 때 그런 경우가 있나"라고 의문점을 던진 뒤 "삼성의 품위에 맞는 해명을 해달라"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이 전 비서관은 국민운동(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에서 특검제도입 서명운동에도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