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걸프협력위의 최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재무장관은 당장은 이 같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은 내달 3~4일 회동에서 안건이 제시되면 각국은 검토를 약속하고 일단 이 문제를 자문위원회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아사프 사우디 재무장관은 "사우디 리얄(riyal)화에 바스켓통화를 활용하거나 통화가치를 절상할 계확이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GCC 내부에서의 의견 충돌은 달러 페그제를 도입하고 있는 걸프 국가들이 최근 달러 약세로 유럽 수입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GCC는 단일 통화를 도입하자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다음 달 회의에서는 이 같은 단일통화안을 폐기힐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GCC 6개 회원국들 중에서 쿠웨이트만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및 엔화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을 이용한 환율연동체를 채택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달러화 페그제를 도입 중이다.
지난 9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따르지 않자 사우디의 리얄화 가치는 20년래 최고치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10월말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직후에는 다른 GCC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를 4.75%까지 25bp 인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