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모 회사의 직장인들은 이날 언론을 통해 배포된 수능 문제를 풀어 보며 서로 논란을 벌이고 있다.
그 의견은 대략 "왜 이렇게 어렵냐?"서부터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거냐?"까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관리자급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수능문제가 예상보다 어렵다"는 쪽으로 기우는 반면 대리급 이하 젊은세대 쪽에서는 "수능 영어가 쉬워도 너무 쉽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같은 '세대차이'의 원인은 장년층 세대 때와는 달리 듣기평가와 독해 쪽으로 대입 출제경향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수능 영어문제는 50문제가 출제되며 이중 17문제는 듣기평가, 33문제는 독해형 문제다.
모 회사 관리자급 직원은 "요즘 수능은 문법 문제는 없고 주로 독해 위주로 변해 골치아프다"고 말했다.
반면 토익위주의 영어공부에 길들여진 20~30대 초반의 직원들은 "우리 때보다 쉬워졌다,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거냐"거나 "지문을 읽지 않아도 답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대화를 들은 모 임원은 "우리 때는 그런 거 따지지 않고 그냥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나는 사실 일본어로 대학 들어갔다"고 살짝 목소리를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