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후임 BOJ 총재 후보로 무토우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단순히 정부기관 출신이라고 해서 반대하는 식의 완고한 태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기존 태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원칙적으로 정부 기관 출신이 또다른 정부 기관의 수장이 되는 낙하산인사 같은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자와 대표는 "과연 어떤 인물이 해당 직책에 맞은 자질과 품성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토우 부총재는 일본 재무성(구 대장성) 부대신(차관) 출신으로, 그 동안 일본은행 내에서 완만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온건파'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난 2003년 무토우가 일본은행 부총재직에 오르는 것을 "관료 OB는 안 된다"며 반대한 바 있다.
또 최근 민주당 정조회장인 나오시마 마사유키는 인터뷰를 통해 차기 중앙은행 총재는 민간에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며 당장 무토우 부총재에 대해서는 지지할 의향이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
BOJ 총재는 총리가 주도하는 내각이 지명하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후쿠다 내각은 민주당의 불신임 태도에 직면해 조만간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내년 봄까지 의회가 해산상태이면 중앙은행 총재 임명은 제 때에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