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국내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1900선 초반까지 밀렸다. 기존 중국관련 주도주의 현저한 탄력 저하에 이어 최근 주도주 편승을 노리던 IT와 자동차 등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12일 "동시다발적인 해외발 악재가 불거지며 시장이 무기력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증시의 뒷심을 테스트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 악재를 모아보면 ▲미국의 경기둔화와 인플레 리스크 ▲모기지 부실의 손실 규모 확대 ▲중국의 추가 긴축 단행 및 정책 리스크 부각 ▲제동이 걸리지 않는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 ▲엔화 강세에 따른 엔캐리 자금의 청산 이슈 재 부각 등이다.
오 파트장은 이에 대해 "하나같이 굵직굵직한 악재들임을 감안할 때 오히려 국내시장이 선방하고 있는 편"이라며 "단기적 흐름만을 놓고 볼 때 시장은 좋게 보면 박스권 구도를, 나쁘게 보면 8월 저점 수준까지의 주가 조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오 파트장은 이를 가늠하기 위한 변수로 "12월 FOMC 미팅 전에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부와 달러 약세의 진행 정도,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증시의 향후 행보를 꼽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오 파트장은 "아시아 국가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 수출성장의 선순환 효과와 아시아 통화 강세가 내수 회복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주가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신세계, 웅진코웨이, 한미약품과 같은 업종 대표주의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오 파트장은 "앞으로 펀더멘탈 여건과 밸류에이션 수준은 주가 하락을 완충할 요인"이라며 "이번 글로벌 주가 충격을 극복할 경우 다시 기회가 생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 파트장이 내다보는 시장구도는, BOX권 구도로 접근할 경우 BOX권 하단의 예상 지지선은 1차 1920선, 2차 1860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