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한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을 통해 지난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동안 10-20년만기 국고채를 5천억원어치 매수했다.
시장에서는 그 외국인이 중국의 중앙은행이 아니냐는 관측이 세게 나돌았다. 해당은행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다만 영국 런던소재 펀드를 통해 투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최종수요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영국 펀드를 통해 투자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중앙은행이 한국의 채권시장에 투자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위앤화 바스켓에 한국 원화도 포함돼 있고 최근 한국의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다가 달러가 약세추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이 한국의 국고채에 투자할 메릿은 상당히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앤화 선물과 한국 원화 선물은 시카고선물거래소에 같이 상장돼 있다"면서 "중국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잘 발달돼 있는 한국의 채권시장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 채권에는 들어오기 시작했거나 앞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보유액 운용 통화를 달러에서 여러나라 통화로 다양화할 방침을 천명한바 있다.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을 달러에 편중해 운용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주식 보다는 국채에 주로 운용하고 있는데 운용통화를 다양화할 경우 한국의 원화 국채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