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변함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외로 전날 상승 움직임을 보였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동조하며 지속적인 하락추세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2000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9일 오전 11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04분 현재 905.40/60으로 전날보다 3.10/2.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이날 906.10원으로 전날보다 2.40원 갭하락 출발한 달러/원은 현재까지 장중고점은 906.80 장중저점은 905.10원을 기록하며 905원 부근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역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간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경제가 내년 초반까지 계속 '현저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발언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발언으로 미국 재무증권 지표물인 10년물 금리가 올들어 저점을 경신했다. 200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30% 선 아래로 하락하며 12월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달러/위앤 중심 환율이 7.416위앤 수준으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연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아시아 통화의 전체적인 절상 움직임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금일 3000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포함 이번주에만 1조 5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역송금 수요에 의한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하락추세 유효한 가운데 900원대 초중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와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아래쪽을 받치고 있어 급락세는 제한되고 있다”며 “달러/원도 글로벌 달러 약세 움직임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900원대 후반 매물은 여전히 두텁게 작용하고 있고 900원을 깨지 않으려는 당국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 심리도 있어 현재 가격대에서 박스권 등락이 유력하다”며 “급락세나 급등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하락으로 장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