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폭이 갑자기 커지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2시 3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8분 현재 903.70/90원으로 전날보다 4.10/3.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고점은 906.00원 장중저점은 903.10원을 찍었다.
큰 재료가 불거지기보다는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 이에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오전 11시 경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유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외환보유액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소식이 들려 온 것이 달러 매도를 촉발했고 상대적으로 글로벌 유로화의 강세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후 자신의 발언이 오도되지 않도록 해명 발언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의 중심은 "위앤화 급절상 기대가 절상 그 자체보다 더 위험하다"는데 있었다.
호주준비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일각에서 유럽중앙은행(ECB)도 내일 금리를 올릴지 모른다는 관측이 시장에 나돌면서 유로화는 1.46달러선을 일시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연준이 중립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는 12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국내증시는 한때 2080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상승추세 유효한 가운데 2060선에서 거래진행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0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며 어제에 이어 주식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송금 수요는 지속적으로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900원이 깨지는 선까지는 내려가기 힘들고 개입경계감과 주식 역송금 수요등이 아래쪽을 떠받치고 있다고 보면서 902원에서 906원 박스권 등락하며 마무리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달러/원에도 지속 하락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역외쪽은 905원선에서 달러매도에 많이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선물회사관계자는 “호주금리인상, 중국발 외환보유액 다변화 소식등이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고 이런 요인들이 시장을 크게 움직였다”며 “902원에서 906원 박스권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