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10월 말 No2.HOU 핵심시설인 5만5000배럴 규모의 하이드로크래커를 가동했다. 기존 9만배럴의 RFCC(중질유 촉매분해공정)과 합칠경우 총 14만5000배럴의 규모다. 이에따라 GS칼텍스의 고도화 비율은 기존 12.5%에서 22.4%로 높아지게 됐다.
GS칼텍스는 No2.HOU(고도화시설)을 설치하는 데만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만큼 고도화시설은 정유업계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블루오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도화시설로 인해 연간 4000억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고도화시설은 벙커C유와 같은 저가 중질유를 분해해서 등유나 경유와 같은 고가 경질유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명 땅에서 캐오는 원유와 비슷하다고 해서 '지상(地上)유전'이라고도 불릴 정도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에 No3.HOU 시설이 더 시공될 예정"이라며 "기본설계 및 주요설비에 대한 발주가 들어간 상태"라며 "2조7000억원~3조원의 투자비가 소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도화시설이 많을수록 정유업체들의 수익구조가 상승하는 반면 고도화시설에 주로 쓰이는 벙커C유 가격이 올라갈 것" 이라며 "향후 벙커C유 보유량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GS칼텍스가 고도화설비(HOU)를 당초 예상보다 한달여 앞당긴 10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함에 따라 GS홀딩스가 4/4분기에 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윤활기유(일산 1.6만배럴)도 이달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가고 BTX(연산 60만톤) 신증설 공장은 다음달 정기보수를 거쳐 내년초부터 본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