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의혹등 삼성그룹 문제점을 지적한 방대한 반박자료를 가입회원들에게 대량 메일로 발송해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SERI)에 따르면 전일(5일)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나와 삼성그룹 비자금의혹 등의 2차기자회견 직전에 삼성그룹이 배포한 25페이지 17항목의 방대한 반박자료가 삼성경제연구소를 통해 대량 메일로 세리회원에게 발송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이라는 PDF파일을 첨부해 대량메일 형식으로 회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메일발송과 함께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삼성그룹의 입장을 담은 자료가 입수되어 SERI 회원님들께 참고로 보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라고 설명도 넣었다.
자칫 첨부된 파일만 봤을 경우 삼성경제연구소가 작성한 문건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연구기관이 가입회원들을 상대로 삼성그룹의 비자금등 문제점을 지적한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대량 메일로 발송했다는 점에서 의도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삼성비자금 관련한 반박자료를 작성한 것은 아니고 참고차원에서 삼성그룹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입회원들에게 발송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86년 삼성생명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91년에 주식회사 삼성경제연구소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올 10월 현재 사이버 세리회원 규모는 137만명 규모다.
이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가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반박한 자료를 발송한 세리회원 규모는 대략 7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전체회원 137만명 가운데 일일 메일서비스를 해주는 그룹(A)의 회원규모가 70만명 내외이기 때문이다.
회원구성은 대부분 직장인과 학생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