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Non-farm payrolls)수가 전월대비 16만 6000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시장은 8만개 증가를 전망했었지만 결과는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했다.
10월 실업률의 경우 시장의 전망에 부합한 4.7%를 기록해 두 달 연속 같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2006년 8월이래 최고치이다.
평균노동시간은 변화없이 3개월 연속 33.8시간을 기록했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0.3% 증가)를 하회했다.
10월 신규일자리 수의 경우 서비스 업종에서 19만개가 증가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건설과 제조업 부문 을 만회했다.
임시직은 2만 개 기업서비스와와 헬스케어는 각각 6만 5000개와 3만 5000개 증가했지만, 건설은 5000개, 제조업은 2만 1000개 감소했다.
일단 해시브 아메드(Haseeb Ahmed) JP모간 체이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일부 소진되고 있기는 하지만, 고용시장이 무너지진 않은 모양"이란 논평을 내놓았다.
실제로 연준은 이번 주 FOMC에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물가 상방위험이 경기 하방위험과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가 좋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강력한 고용창출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는 주택 경기 하강 및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브라이언 패브리(Brian Fabbri) BNP파리바 북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혼란이 발생하고 시장이 미쳐날뛰더니 고용시장이 강력한 결과를 보였다.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불안을 낳고 있다며, "더 많은 금융시장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한번 경기를 더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브리는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1.5%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제출, 다수 경제전문가들과 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둔화되면서 경기가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경기신뢰가 추락하고 고유가에다 주택가격 하락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된다는 얘기다.
폴 애시워스(Paul Ashworth) 캐피털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Ltd.)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일자리 증가세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는 이번 미국 일자리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논평을 내놓고, "내년에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란 IMF의 전망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