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 외에 미국 달러화의 반발 그리고 주식시장의 급락 소식이 우가 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반락을 일종의 '숨고르기' 정도로 봤다.
11월 첫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 종가대비 1.04달러, 1.1% 내린 93.9달러를 기록했다.
대륙 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83센트 내린 배럴당 89.8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장외 거래에서 WTI 12월물은 96.24달러까지 상승한 뒤 후퇴했다. 연준의 금리인하와 재고감소 소식이 100달러 유가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를 부추겼다.
그러나 목요일 거래가 개시될 때는 급격한 매물이 나오면서 WTI 근월물 가격은 92.06달러까지 밀렸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시장의 과도한 반응과 그에 대한 역작용, 즉 기술적 변동성이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가 전략비축유에서 28만 5000톤을 방출해 단기 공급부족을 메울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시장에 일시적으로만 영향을 주었을 뿐이다.
영국 오일무브먼트(Oil Movement)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정한대로 11월 1일부터 일일 50만 배럴 추가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실제로는 UAE 등의 설비 유지보수 때문에 일일 추가 공급량은 1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하락을 일시적인 숨고르기 정도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달러화가 일시 반발하기는 했어도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유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이날 휘발유 12월물 가격은전일대비 62센트 오른 갤런당 2.3423달러를, 난방유 12월물은 1.70센트 내린 갤런당 2.512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12월물이 처음 기준물로 거래되는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