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원화는 달러에 대해 강세이지만 유로화에 대해선 약세 유지
원/달러환율이 9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주가가 극도의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환율 하락은 대표적인 수출주인 현대차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원화는 달러에 대해 강하지만 유로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인다는 점이 원화강세시기였던 2005~2006년과 다르다.
- 유로비중 상승, 꾸준한 수출ASP 상승으로 부정적 영향은 예전보다 줄어
원/유로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유로 수출비중에 따라 각 기업들이 직면한 결합환율(결제통화비중으로 가중평균한 환율)은 다르게 나타난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유로화 수출비중은 34%로 높아졌다(2006년은 32.4%). 유로화 수출비중을 감안한 결합환율은 1,091원으로 2006년 평균대비 5.9% 상승했다. 올해 내내 원/달러환율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했던 것은 원/유로화 상승(5.1%, y-y)과 달러표시 수출단가 인상(10.1%,y-y)에 힘입은 것이다.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이 880원으로 올해보다 5.1%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달러/유로환율이 지금과 같이 1.44달러를 유지한다면 결합환율 하락은 3.1%에 그칠 것이다. 이는 평균 수출단가(달러표시)를 3% 가량 인상한다면 매출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004년 이후 현대차의 평균 수출단가 상승률(제품믹스 개선을 포함)이 10%에 달했고, 유럽 수출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원/달러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 엔화강세가 지속된다면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일본차와 직접적 경쟁관계에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고연비의 중소형차의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현대차와 일본차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06년 도요타는 신형 캠리를 출시하면서 엔약세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이는 고스란히 쏘나타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졌다. 최근 엔/달러가 122에서 115엔으로 5.7% 하락했다. 엔화강세는 마진이 낮은 소형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는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