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의 25bp 금리인하 단행 소식에 20포인트 갭상승하며 2080선을 터치,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을 떨지지 못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1포인트 하락한 2063.14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57포인트 내리며 80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FOMC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국내 시장의 반응은 미진한 모습이었다.
금리인하가 이미 시장에 선방영된 측면이 있고 또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부담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금리인하와 재할인율 인하, 3분기 GDP 호조 등이 맞물려 상승했지만 금리인하가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된 국내증시는 사상최고치, 고유가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환매가 나타나면서 주식형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기관의 매수력이 약화된 것도 부담 요인이었다.
따라서 미국 FOMC 금리결정 이벤트 이후 국내증시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경기지표 등 부정적 뉴스들이 예상되고 있어 상승탄력은 상당부분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에서 기대했던 이벤트가 끝나고 미국 경기지표, 기업실적, 유가부담 등 부정적 뉴스들이 예상된다"며 "국내증시가 상승탄력을 이어가기 보다는 숨고르기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중보 연구원도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 모멘텀은 한동안 없을 것"이라며 "상승탄력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다소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향후 주식시장은 전고점에 대한 부담과 국제유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 외생변수로 부터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과 차별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소폭 매도했다.
프로그램 차익에서 14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8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6% 이상 급등한 반면 철강금속, 증권, 운수창고가 2%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코트렐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두산중공업이 11% 이상 급등했다.
반면 NI스틸과 현대제철, 동국제강, posco가 3~5%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도 5% 가까이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