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의 수출 증가와 미국, 중국, 유럽 등 수출 지역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해외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이 3조62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5%를 기록했다"며 "수출 위주의 영업 전략이 주효해 사상 최초로 2분기 연속 수출실적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3/4분기 누적으로는 수출실적이 10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했다.
석유사업의 경우 전체적으로 수출액은 전기대비나 전년 동기대비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휘발유, 등유, 경유 등 3대 경질유의 경우 수출액이 1조 382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마진이 낮은 중질유(벙커C)의 경우 수출 물량을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 직전 분기의 98% 수준으로 낮췄다.
SK에너지는 "지난해 3/4분기만 해도 전체 석유제품 수출 물량 중 중질유(벙커C)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육박했으나, 올해 3분기 중질유 수출물량을 전체 수출물량 중 18.6%로 낮추고,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 등 경유 수출물량은 48%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정기보수에 따라 매출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4%, 5% 하락한 4조 3240억원을 기록했다"며 " 등경유 탈황제조시설($6 MDU) 본격 가동에 따른 경질유 수출 확대 및 생산량 증가, 각국의 유황 함량 규제에 따른 저유황 제품의 마진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분야별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곳은 석유개발사업 분야다. 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석유개발 사업은 이익률이 50%가 넘는 고수익 사업으로 세계 주요 석유메이저들도 전체 매출과 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업.
3/4분기 석유개발 사업 매출은 807억원으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작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오던 영업이익은 자원 생산지역 다변화, 국제 원유가 상승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44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3/4분기들어 페루 Z-46 광구 탐사 참여 등 신규탐사 광구에 참여함으로써 총 탐사 및 생산광구 숫자를 14개국 26개 광구로 늘렸다. 아울러 페루 LNG 사업의 지분매각으로 1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미래 자산을 현금화 하는 성과도 거뒀다.
SK에너지는 앞으로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브라질 BMC 8 광구가 본격 생산에 들어갔고, 2009년 이후 예멘LNG, 페루LNG 생산 등이 계획돼 있어 2009년까지 석유개발사업에서 5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이익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무산유국에서 석유개발로 벌어들이는 돈이 정유업이나 화학사업을 넘어선다는 것은 국내 에너지 산업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 설명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올해 3/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치인 1조88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인 1조3417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방향족 제품의 시황이 좋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72억원을 나타냈다.
윤활유 사업은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6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SK에너지는 "이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며 "그러나 3/4분기의 경우 미국 수출물량 일부가 선적이 지연돼 4/4분기로 이월되는 등 3/4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