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저축은행업계의 회계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뜻한다.
이 때문에 평소 금감원의 저축은행 경영실태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매우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은 30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003년 이후 영업정지된 11개 저축은행의 경우 부실이 드러나기 직전 기말 BIS비율은 평균 3.46%며, 이중 1개사만이 마이너스로 조사됐다. 그러나 부실로 인해 금감원이 점검한 결과 같은 기간에 대한 BIS비율은 -21.21%로 뚝 떨어진 것. 같은 기간에 대한 BIS비율이 무려 24.68%포인트로 차이가 났고 최고 4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곳도 2곳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3월 영업정지 된 김천저축은행(경북)의 경우 2002년12월말 BIS비율은 9.80%였으나 금감원의 검사 후 실제 BIS비율은 -37.40%로 조사됐다. 무려 47.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5년 영업정지 된 한중저축은행(서울)도 지난 2004년6월말엔 1.19%였는데 같은 기간에 대해 금감원 검사에선 -40.17%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영업정지를 받은 11곳 중 홍익, 좋은, 인베스트 등 3개 저축은행은 대주주가 검사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금감원 출신으로 전산조작 등으로 검사를 무력하게 하거나 부실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