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텔레콤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년동기비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비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인해 전분기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뉴스핌이 각 증권사 LG텔레콤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3/4분기 예상실적 조사에서 LG텔레콤의 3/4분기 매출액은 1조 1590억대, 영업익은 1090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2/4분기까지 신규 가입자 규모를 충분히 달성함에 따라 3/4분기 마케팅 비용이 감소, 전분기비 영업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4/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증가해 영업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3Q마케팅비용 감소효과
연초부터 불거진 HSDPA(WCDMA 3.5세대 기술)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해 올해 통신서비스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였다. KTF의 '쇼' 브랜드를 따라잡기 위한 SK텔레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LG텔레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증권 진창환 애널리스트는 "3.5세대 WCDMA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LG텔레콤의 통신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신기술 시장이 형성되고 그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때, 신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LG텔레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혜를 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이 HADPA 과열 경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려 힘들이지 않고 M/S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2/4분기까지 신규 가입자 규모를 충분히 달성함에 따라 3/4분기 마케팅 비용이 감소, 전분기비 영업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매출액은 전분기비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마케팅비용 축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이 2/4분기까지 가입자규모를 이미 충분히 달성했다"며 "3/4분기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익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4분기 통신서비스 시장이 과열된 후 3/4분기에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전분기비 마케팅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4분기에는 감액 손실 처리된 기업어음(CP)이 전액 상환돼 98억원의 환입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CP업체의 신용등급이 하락해 감액손실했으나 이를 모두 회수해 1회성으로 경상이익이 늘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2/4분기 감액 손실 처리된 명지건설의 CP가 전액 상환됐다"며 "3/4분기에 98억원의 환입 이익이 발생할 해 경상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달초 망내할인 4Q 영향은?
LG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망내할인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 요금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4/4분기가 이미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실시되기 때문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향후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동양종금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망내할인이 11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마케팅비용과 해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망내할인이 4/4분기가 이미 한 달 지난 내달 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분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4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3/4분기 보다 영업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발생으로 인해 영업익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3/4분기부터 이어진 마케팅 비용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감가상각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다소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 냉각 추세가 지속돼 마케팅 비용이 감소, 영업익은 3/4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4/4분기 단말기 매출이 늘고 서비스매출은 늘 전망"이라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영업익은 제자리 혹은 소폭 감소해 996억원 정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