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9일 'LK e-Bank 출자관련 하나은행의 입장'이라는 자료에서 "LK e-Bank의 대표이사인 김경준으로 부터 투자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김경준과 제반조건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0년 5월말 LK e-Bank의 투자요청으로 투자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LK e-Bank는 상장회사가 아니며 설립된지 1년이 지나지 않아 결산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신설회사인 관계로, 관련자료를 확보하기가 곤란했다"며 "주로 김경준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토대로 내부품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또 "품의서상의 LK e-Bank 기업구조는 김경준의 설명을 토대로 작성됐고 당행은 LK e-Bank에 투자하는 관계로 다른 회사인 BBK투자자문의 실제 주주 확인은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풋옵션(Put option) 으로 인한 투자금 회수의 위험이 적은 상태여서 LK e-Bank의 지배구조, 재무구조 등은 상대적으로 깊이 있는 분석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에 따라 "내부 품의서상의 LK e-Bank 및 BBK투자자문의 지배구조는 김경준의 설명만을 토대로 작성돼 실제 지배구조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해명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전일(28일) 하나은행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주가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BBK의 실질적 주주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